1960년대는 만화방의 전성시대라 할 만큼 동네
구석구석에 만화방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끼니 때가 되면 엄마들이 만화방을 돌면서 누구야
밥먹어라고 아이들을 부르는 진풍경도 있었어요.^^
그야말로 만화방은 동네 아이들의 아지트였죠.
196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독차지 했던 유명한 만화
캐릭터가 있는데, 아마 '땡이'를 기억하시는 분은
아하! 하고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미소 지을 거에요.
만화가 임창 선생이 탄생시킨 땡이는 누구나 따라
그리기 쉬운 동그란 얼굴에 동그란 눈망울, 동그란
코를 가졌는데, 심성이 착하고 똑똑한 소년이랍니다.
땡이는 임창 선생이 창작했던 50여 가지 종류의
시리즈 만화에 빠짐없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순진무구한 명랑만화의 주인공이 되는가 하면,
역경을 헤치고 성공하는 소년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검법에 능통한 소년무사가 되기도 했어요.
그 당시 임창 선생의 만화 중에서「땡이의 사냥기」를
2011년에 한국 만화영상 진흥원에서 한국 만화걸작선
열다섯 번째로 복간했답니다.
1964년에 처음 출간한「땡이의 사냥기」는 만화방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었는데,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서울 살던 땡이가 큰아버지 양아들로 입양되어 시골로
이사 오면서, 이웃집 형 만석을 통해서 사냥하는
재미를 알게 된 뒤 땡이는 팔공산에서 곰과 맞서고,
동네 닭을 훔쳐가는 여우를 쫓고, 지명수배 중인
살인범과 만나는 등 갖가지 모험을 펼친답니다.
▼ 아래는 복간한「땡이의 사냥기」시리즈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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